태풍 ‘카눈’ 전국 영향…위기경보 ‘심각’·비상대응 3단계 격상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내일(9일)부터 11일까지 전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8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위기경보 수준을 기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또, 비상대응 단계도 기존 2단계에서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비상대응은 수위는 1~3단계로 나뉩니다.

기상청은 '카눈'이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남해안 상륙 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강원 영동 일부 지역에 600mm 이상, 경상권(북부서부내륙·동해안)은 300mm 이상의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중대본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취약지역·시설 등 위험요인을 파악해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반지하 주택 등 위험 지역 주민의 신속 대피 조치 등을 관계기관에 지시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논둑·물꼬 관리, 야외활동·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태풍 시 안전 행동요령 (KBS 재난포털 https://d.kbs.co.kr/prepare/tips?gubun=002)
▲ 강풍이 불기 시작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 머뭅니다.
▲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바람에 날릴 수 있는 간판 등에 주의합니다.
▲ 집이나 사무실 창문은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합니다.
▲ 해안가, 하천변, 침수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합니다.
▲ 공사장, 전신주 주변, 지하 공간 등 위험한 곳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합니다.
▲ 운전은 자제하고, 침수된 도로나 지하차도 등은 운행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 위험한 전기시설은 만지지 말고 119나 시·군·구청에 신고합니다.
▲ 가족, 지인, 이웃과 연락하여 안전을 확인하고 위험정보 등을 공유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