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다 폴란드 대통령 방한 취소…태풍 북상-잼버리 파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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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석하려던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방한이 태풍 카눈 등의 여파로 취소됐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다 대통령의 방한이 추진된 것은 사실이지만 태풍으로 잼버리 폐영식이 계획대로 이뤄지기가 쉽지 않다"며 "두다 대통령 방한시 예정됐던 행사도 기상 영향 등을 받을 수 있어 계획을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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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다 대통령의 방한이 추진된 것은 사실이지만 태풍으로 잼버리 폐영식이 계획대로 이뤄지기가 쉽지 않다”며 “두다 대통령 방한시 예정됐던 행사도 기상 영향 등을 받을 수 있어 계획을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한 취소는 태풍 카눈의 북상과 한국의 잼버리 파행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두다 대통령은 10일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남 창원 사업장을 방문하고, 11~12일 광주광역시와 잼버리대회 현장을 방문하려던 계획으로 전해졌다. 태풍 여파로 야영장을 떠나는 대원들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전역으로 떠나면서 한국의 잼버리 개최 케이스를 참조할 유인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차기 잼버리대회 개최국인 폴란드는 2027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를 북부 항구도시 그단스크에서 열 예정이다.
폴란드-벨라루스 국경 긴장 고조로 불거진 자국 안보 이슈도 방한 취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통화에서 “벨라루스 군 헬기의 폴란드 영공 침범 문제를 둘러싼 양국 긴장이 고조되고,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까지 주둔한 데 이어 대결 구도가 심화하는 양상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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