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중국도 물대포 영상 공개…"합리적 자제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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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을 향해 중국 해안 경비정이 물을 뿜기 시작합니다.
지난 5일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물대포 사건을 두고 중국과 필리핀의 갈등이 커지자 중국 측이 당시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중국 해경은 남중국해에 불법 진입하는 필리핀 선박에 경고한 거라며, "전 과정에 합리적 자제력을 유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필리핀이 위협적으로 거센 물줄기를 뿌려대는 중국 경비정 영상을 공개한 데 대해 이를 전격 반박하며 정당 조치라고 맞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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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을 향해 중국 해안 경비정이 물을 뿜기 시작합니다.
물대포가 점점 세지지만, 선박 사이 간격은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5일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물대포 사건을 두고 중국과 필리핀의 갈등이 커지자 중국 측이 당시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중국 해경은 남중국해에 불법 진입하는 필리핀 선박에 경고한 거라며, "전 과정에 합리적 자제력을 유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필리핀이 위협적으로 거센 물줄기를 뿌려대는 중국 경비정 영상을 공개한 데 대해 이를 전격 반박하며 정당 조치라고 맞선 겁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중국 측은 필리핀 측에 좌초된 군함을 즉시 예인하고, 런아이자오를 무인·무시설 상태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필리핀은 지난 1999년 이후 좌초된 군함을 지키겠다며 이 해역에 군 병력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9단선 내에 위치하고 있어, 양국 영유권 갈등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중국 측 주장은 국제법상 근거 없다는 국제상설재판소 판결이 나왔지만, 중국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황시롄 필리핀 주재 중국 대사를 초치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위반이라고 중국 측을 비난했습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필리핀 대통령 : 우리는 주권을 계속 주장할 겁니다. 모든 도전에 맞서 우리는 영토권을 계속 주장하고 있고, 그것이 국제법과도 부합합니다.]
CNN 등 외신들은 미국과 필리핀이 지난달 합의한 남중국해 공동 정찰 강화에 조만간 나설 것이라며 이 지역을 둘러싼 긴장이 더 고조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취재: 권란 / 영상취재: 최덕현 / 영상편집: 이승진 / CG: 엄소민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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