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전신주에 오토바이…한반도 관통할 태풍 '카눈' 위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10일부터 남해안을 시작으로 한반도 전체가 제6호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엿새간 카눈이 머문 일본 오키나와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카눈이 강타한 일본 오키나와현에는 구조물이 무너지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2일에는 오키나와현 전체 가구의 31%에 달하는 20만 2650호가 정전됐으며 오키나와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전화가 먹통이 되는 등 통신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일부터 남해안을 시작으로 한반도 전체가 제6호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엿새간 카눈이 머문 일본 오키나와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카눈이 강타한 일본 오키나와현에는 구조물이 무너지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이른바 '거북이 태풍'이라는 별칭으로 느리게 움직이며 세력을 키운 카눈이 강풍과 폭우를 뿌린 지역에는 피난 지시가 내려지고 일부 항공편을 마비시켰습니다.
이날 강풍으로 오키나와섬 북부 오기미 마을 한 차고가 무너져 90세 남성이 사망하고, 오키나와섬 남부 우루마시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로 89세 여성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날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2일에는 오키나와현 전체 가구의 31%에 달하는 20만 2650호가 정전됐으며 오키나와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전화가 먹통이 되는 등 통신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항공편과 배편의 모든 운항이 중단되면서 오키나와 공항 출입이 금지됐으며, 오키나와섬에 발이 묶였던 이들로 인해 호텔 인근 편의점이 동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오키나와현 나고시에는 1시간 만에 49㎜의 폭우와 트럭을 전복시킬 위력의 강풍이 이어졌습니다.
NHK에 따르면 태풍 카눈으로 인해 6일 오전 11시 기준 최소 2명이 사망하고, 92명이 다쳤습니다.
SNS와 현지 언론 등에는 거대한 나무가 부러지고 신호등이 흔들리는가 하면, 오토바이가 전봇대에 매달려 있는 등의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위력을 지닌 카눈이 10일 오전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오늘(8일) 중대본 비상근무 3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습니다.
태풍 카눈은 예상 경로뿐 아니라 실제 경로도 변동성이 큰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를 지날 때 강풍반경(풍속이 15㎧ 이상인 구역)이 300㎞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토 동서 폭 평균이 약 300㎞로 카눈 영향권에 들어가지 않는 지역이 없으므로 피해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이에 지자체와 유관 기관 관계자들은 휴가를 반납하고 돌아오거나 행사를 취소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갖추고, 위험 시설물 관리와 차수벽 점검 등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트위터, 오키나와타임스)
이정화 에디터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문이 안 열려요!" 폭염 속 자동차에 갇힌 아이 [스브스픽]
- 경찰 보자 후다닥…뜨거운 아스팔트 위 맨발 추격전 [스브스픽]
- "얼렁뚱땅 잼버리, 수습을 왜 BTS가 해요?"…성일종 의원에 아미들 부글부글
- 타구 맞은 류현진 "부기 생겼지만, 문제 있는 수준 아니다"
- '前 국가대표' 김동성, 건설 노동자 변신 6개월째…"무더위에 끄덕없어"
- 도끼 들고 도서관 돌아다닌 50대…난동 피우던 고3 가방엔 흉기
- 엑소 백현, SM 허락 하에 개인회사 차린다…"C회장과는 가족같은 관계"
- 동대구역서 흉기 꺼내다 '툭'…사회복무요원에 딱 걸렸다
- [태풍 '카눈'] 모레 오전부터 글피 새벽까지 국내 통과 전망
-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 석방 논란…유튜버 협박도 [자막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