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 압박 속 카드대출 '분기 사상최대' 1조 달러 전망

이지선 ezsun@mbc.co.kr 2023. 8. 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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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미국 신용카드 대출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0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미국 폭스비즈니스가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미국 신용카드 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이율 20.53%로 1991년 7월에 기록된 종전 최고치 19%를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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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올해 2분기 미국 신용카드 대출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0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미국 폭스비즈니스가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9,860억 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 같은 내용은 곧 공개될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2분기 가계 부채 보고서에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주 미국 신용카드 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이율 20.53%로 1991년 7월에 기록된 종전 최고치 19%를 경신했습니다.

온라인 대출회사 렌딩트리의 수석 신용분석가 매트 슐츠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계속 상승하는 이자율에 직면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신용카드 금리가 조만간 인하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왔으며, 현재 미국의 기준 금리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입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12287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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