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상대 1승 1무 4패’ 이강철 KT 감독 “우리도 정상 전력 구성…해볼만 해” [MK현장]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8. 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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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제 어느 정도 전력이 구성됐다. 정상적인 게임을 할 수 있다."

이 감독이 이끄는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화와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8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초반에 우리가 안 좋을 때 우천취소로 (한화에) 그나마 덜 졌다"며 쓴웃음을 지은 뒤 "우리도 이제는 어느 정도 전력이 구성됐다. 정상적으로 만나 해볼만 하다"고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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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제 어느 정도 전력이 구성됐다. 정상적인 게임을 할 수 있다.”

올해 유독 한화 이글스에 약했던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설욕을 다짐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화와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KT를 이끌고 있는 이강철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시즌 초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최하위에 머물기도 했던 KT는 최근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성적은 49승 1무 44패로 3위 NC 다이노스(48승 1무 43패)와 승차 없는 4위. 지금의 기세를 잘 이어간다면 더 높은 곳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KT는 올 시즌 한화만 만나면 작아졌다. 8일 경기 전 기준으로 상대 전적은 1승 1무 4패. 그러나 당시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KT의 전력이 정상이 아니었다.

8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초반에 우리가 안 좋을 때 우천취소로 (한화에) 그나마 덜 졌다“며 쓴웃음을 지은 뒤 ”우리도 이제는 어느 정도 전력이 구성됐다. 정상적으로 만나 해볼만 하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 같은 KT의 상승세 비결에는 투수진의 활약이 있다. 그 중에서도 선발진은 최근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감독은 ”우리 투수진도 좀 상승돼 있고, 중간도 어느 정도 반전됐다. 정상적인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강철 감독은 상대 전적에서 1승 6패로 뒤져 있는 KIA 타이거즈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KIA는 KT와 9경기를 남겨 두고 있으며, 역시 최근 좋은 분위기(44승 2무 43패)를 유지 중이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 우리 팀이 워낙 안 좋았다. 그때 만나는 팀들에게 3승씩 줬다. 5월에 KIA와 만났을 때도 우천취소가 아니었으면 3경기 모두 내줄 수도 있었다. 이제는 순위 경쟁을 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승리를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쌓아놔야 우리 선수들이 여유를 갖고 KIA와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KT는 김민혁(우익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황재균(3루수)-박병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이호연(2루수)-김상수(유격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수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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