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샤니 공장 끼임 사고 사과…"원인 규명할 것"

사진=SPC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SPC가 경기도 성남 샤니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고와 관련해 사과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0분 경 성남 샤니 공장에서 근무하던 50대 직원이 작업 중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해당 직원을 구조해 CPR 및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현재 호흡은 돌아온 상태로 병원에서 수술 준비 중이다.

SPC 측은 입장문을 내고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고 발생 즉시 해당 직원은 당사 응급 조치 및 119 신고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전 생산 라인을 곧바로 가동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당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SPC는 지난해에도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허영인 SPC 회장은 당시 대국민 사과를 통해 안전 경영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나, 1년이 채 되기 전에 다시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날은 SPC삼립의 올 2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사고 발생으로 잠정 연기됐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