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통증' 양의지, 두산 복귀 후 첫 1군 엔트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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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36)가 두산 베어스 복귀 후 처음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두산은 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부상 악화를 우려해 양의지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6년 최대 152억원의 한국프로야구 역대 단일 규모 최고액 계약을 하고 두산으로 복귀한 양의지는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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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36)가 두산 베어스 복귀 후 처음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두산은 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양의지는 지난 주말 잠실 kt wiz와의 3연전(4∼6일) 중 편도선이 부어 고생했고, 6일에는 옆구리 통증까지 느껴 결장했다.
7일 정밀검진 결과 왼쪽 옆구리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부상 악화를 우려해 양의지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양의지에게 2∼3주 정도 회복할 시간을 줄 계획이다.
2006년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양의지는 처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2019년 NC 다이노스와 계약했고,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서는 올해 두산으로 돌아왔다.
6년 최대 152억원의 한국프로야구 역대 단일 규모 최고액 계약을 하고 두산으로 복귀한 양의지는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타석에서는 타율 0.323, 9홈런, 44타점을 올렸고, 수비 때도 도루 저지율 50%를 찍는 등 든든하게 안방을 지켰다.
중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는 두산은 당분간 양의지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악재를 맞았다.
두산은 내야수 김민혁(27)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33)도 허벅지 근육(햄스트링)이 미세 손상돼 8일 광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6월 18일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7월 8일에 복귀했던 김선빈은 또 한 번 짧은 재활을 시작했다.
김선빈은 2주 정도 자리를 비울 전망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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