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이동에 개신교 "기도원·수련원 문 열고 숙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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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숙식제공 등 지원에 나섰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잼버리 참가자 2000명이 출국할 때까지 경기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무료로 숙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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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개신교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숙식제공 등 지원에 나섰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잼버리 참가자 2000명이 출국할 때까지 경기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무료로 숙식을 제공한다. 오산리기도원과 영산수련원에는 잼버리 참가자 2000명이 들어왔다. 프랑스 340명, 스페인 220명, 한국 1600명 등이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8일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한국을 다녀가는 모든 잼버리 대원들이 대한민국에 좋은 인상을 갖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머무는 동안에 식사나 잠자리 모든 부분에서 호텔 수준으로 극진히 모시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일로 기독교나 불교 등 모든 종교가 다 하나가 됐다는 것도 중요하다"며 "한국 사회가 편가르기가 심한데 이번 일을 계기로 상처를 잘 수습하고 하나될 수 있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이곳에서는 제47회 전국 초교파 여성금식 기도대성회가 8~11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하루 전날 행사장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로 옮겼다.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은 이날 행사장인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조기 퇴영해 전국 각지로 이동을 시작했다. 156개국 3만6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은 이날 버스 1014대에 나눠 타고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로 분산됐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새에덴교회에도 잼버리 참가자 500여명이 입소했다. 새에덴교회는 메디컬처치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잼버리 참가자에 대한 코로나19 등 간편 건강검진을 지원했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잼버리 조직위 요청으로 태풍을 피해 서울로 이동하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석한 500여명의 청소년 대원들에게 음식과 숙소를 제공하게 됐다"며 "현재 교회는 전교인수련회 기간중임에도 불구하고 잼버리 대원들을 섬기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8-13일까지 우리교회가 숙식을 제공하는 가운데 남은 잼버리 일정을 보낼 계획"이라며 "교회는 비전홀을 비롯한 교육관 전체 공간을 개방해 숙소로 제공하고, 방문한 대원들에게 매트와 담요를 포함한 침구류와 한국의 정이 담긴 음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젯밤부터 교회내 화장실들을 샤워가 가능하도록 전체 시설을 교체중이며 메디컬처치에서는 의료 지원도 할 것"이라며 "우리교회와 한국교회의 섬김으로 남은 일정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랑의교회도 이날 잼버리 참가자를 위해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은 서초동 사랑의교회를 개방하기로 했다. 사랑의교회는 "교회 내 채플실을 숙소로 사용 가능하도록 하여 1000여명을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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