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영업손실 372억원…"하반기 신작 7종 나온다" (종합)

손엄지 기자 2023. 8. 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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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251270)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372억원으로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하락한 603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날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신작 출시에 따른 사전 마케팅비 집행, 인력 조정에 따른 퇴직 위로금 지금으로 마케팅비와 인건비가 직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다수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마케팅비용은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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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신작 '신의 탑' 글로벌 호평…7대죄·제2의 나라 500만명 모객 목표
2023 지스타에서 RPG·CCG·MMORPG 각 1종씩 공개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넷마블(251270)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372억원으로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신작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하반기에는 신작 7종 출시가 계획된 만큼 실적 반등 기대감도 나온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하락한 603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372억원, 당기순손실은 441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 "마케팅비·인건비 증가…하반기에도 비용 늘어날 것"

2분기 총 영업비용은 6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줄었지만, 전 분기 대비 1.5% 늘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지급수수료가 2403억원으로 39.8% 비중을 차지했고, 인건비(32%), 마케팅비(18.7%)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신작 출시에 따른 사전 마케팅비 집행, 인력 조정에 따른 퇴직 위로금 지금으로 마케팅비와 인건비가 직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다수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마케팅비용은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전체적으로 효율성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전년 대비 비용이 크게 상승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올해 6월 외화 차입금을 원화 차입금으로 차환했다. 환율 리스크가 사라진 셈이다. 원화 차입금의 만기는 내년 6월이다.

도 대표는 "지속적으로 재무 유동화로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차입금 만기일인 내년 6월 이전까지 유의미한 상환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반기 신작 7종·中 판호작 3종 출시

3분기에 출시한 글로벌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이용자 호평을 받으며 실적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해당 신작은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스톤에이지'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석기시대'도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 보름 만에 최고 매출 순위 7위에 올랐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신의탑은 한국 매출 지표가 기대치 이상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전세계 유저 지표를 보면 과거 일곱 개의 대죄 글로벌 론칭과 비슷한 수치로 조만간 웨스턴 지역부터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아스달 연대기(가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모두의마블 등 총 7종의 글로벌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날(9일) 그랜드크로스가 글로벌 론칭을 하고,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9월 초 출시한다. 모두의마블2는 한국에서 11월에 공개하고, 나 혼자만 레벨업, 아스달 연대기는 4분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파라곤은 소니와 콘솔 버전을 동시에 출시하려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또 △일곱 개의 대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A3: Still Alive 등 판호작 3종을 중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권 대표는 "일곱 개의 대죄, 제2의 나라는 사전 예약을 받고 있고, 500만명 이상 모객이 목표"라면서 "일곱 개의 대죄는 9월에 런칭하고 제2의 나라는 추가 개발이 필요해서 4분기 말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에 론칭할 신작이 많다"면서 "전반적 신작 방향은 콘솔, PC, 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으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지스타 2023'에 참가해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 1종, 카드수집게임(CCG) 1종,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권 대표는 "보통 지스타 시작 전에 출품작을 공개하면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한다"면서 "출품작 정보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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