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게 비 내리는 중국…당국 "하천 11곳 범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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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부터 전국 곳곳에 폭우가 이어진 중국에서 총 11개 하천이 범람 위기 상태라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8일 보도했다.
중국 수리부에 따르면 계속된 강우와 불어난 강물의 영향으로 동북부 헤이룽장성 넌장(嫩江)강의 지류 쿠러허(庫勒河)와 무단장(牡丹江) 지류 톄링허(鐵嶺河) 등의 수위가 홍수 경보 수준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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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지난달 말부터 전국 곳곳에 폭우가 이어진 중국에서 총 11개 하천이 범람 위기 상태라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8일 보도했다.
중국 수리부에 따르면 계속된 강우와 불어난 강물의 영향으로 동북부 헤이룽장성 넌장(嫩江)강의 지류 쿠러허(庫勒河)와 무단장(牡丹江) 지류 톄링허(鐵嶺河) 등의 수위가 홍수 경보 수준을 넘어섰다.
또 중부 산시(陝西)성 웨이허(渭河)강의 지류 치수이허(漆水河)와 한장(漢江)의 상류 유수이허(酉水河), 서남부 충칭시 치장(<其 밑에 糸>江) 역시 넘칠 가능성이 커졌다.
비가 이어지면서 이날과 9일 사이에 남부 광시 좡족자치구의 유장(右江)과 윈난성 위안장(元江), 리셴장(李仙江) 등은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생길 우려도 나온다.
이날 윈난성에선 폭우 속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윈난성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망(芒)시의 한 산에서 토사가 밀려 내려와 주민 3명이 고립됐다. 4시간 가까운 구조 작업 끝에 3명이 모두 발견됐으나 2명은 숨졌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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