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상회’ 가격 만족도 높지만 실구매 비율 42%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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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품 전문 매장 '동백상회'를 직간접으로 경험한 소비자 상당수가 가격에 만족했지만 10명 중 4명은 실제 구매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2.5%(495명)는 동백상회에서 상품을 구매한 적이 없었다.
시 관계자 "동백상회를 모르거나, 알지만 직접 구매하지 않는 분도 많은 것으로 안다"며 "단순 홍보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앵커 상품을 내세워 방문객의 소비를 유도하는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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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상품 개발·마케팅 전략 필요성 제기
부산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품 전문 매장 ‘동백상회’를 직간접으로 경험한 소비자 상당수가 가격에 만족했지만 10명 중 4명은 실제 구매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동백상회를 대표하는 주력 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인스타그램으로 진행한 동백상회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165명 중 66.6%(776명)는 ‘상품 가격대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9.1%(106명)는 ‘저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긍정적 평가에도 실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았다. 응답자의 42.5%(495명)는 동백상회에서 상품을 구매한 적이 없었다.
동백상회에서 희망하는 가격대는 ▷1만5000원~2만 원(58.3%) ▷5000원~1만 원(20.9%) ▷2만5000원~3만 원(18.8%) ▷5만 원 이상(2%) 순이었다. 현재 동백상회 상품은 3000원부터 3만 원대 위주로 구성돼 있다.
동백상회에 입점을 원하는 품목은 ▷식품류(38.4%) ▷생활용품(25.9%) ▷기념품류(18.2%) ▷주류(17.5%) 순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동백상회 판매 상품 중 앞치마가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이어 막걸리 신발 등이 각각 10%에 달하는 판매율을 나타냈다.
동백상회를 알게 된 경로는 ▷인스타그램(40.9%) ▷인터넷 검색(18.6%) ▷백화점 홍보 구역(13.8%) ▷매장 방문(12.7%) 등으로 온라인으로 정보를 접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지난 3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 문을 연 동백상회는 28개 기업의 160여 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신세계 연구소와 함께 동백상회 주력 상품 개발과 소비자의 구매를 촉진할 만한 행사 등을 기획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새로운 입점 기업을 선정해 제품군 다양화를 꾀한다.
시 관계자 “동백상회를 모르거나, 알지만 직접 구매하지 않는 분도 많은 것으로 안다”며 “단순 홍보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앵커 상품을 내세워 방문객의 소비를 유도하는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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