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이어지는 넷마블…‘신작러시’로 돌파구 찾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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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분기 연속 적자에 빠진 넷마블(251270)이 올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신작 출시로 실적 반등을 꾀한다.
최근 타 경쟁사대비 부족한 신작,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하향세로 실적 악화가 심화된 가운데, 하반기부터 총 7종의 신작을 선보이며 턴어라운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넷마블은 올 3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춘 릴레이 신작 출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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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8%↓,신작부재·라이브게임 하향화 영향
‘신의 탑’ 기대이상 성과, 신작 7종 출시 준비
권영식 대표 “실적 개선·글로벌 경쟁력 강화할 것”
넷마블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7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7%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441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은 1조20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줄었고 영업손실은 654억원이었다.
넷마블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게임 업계에서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으로 불릴 정도로 대표 기업으로 성장한 넷마블이지만, 최근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 2분기엔 적자폭이 더 확대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신작은 부족하고 기존 게임들의 매출까지 하향세에 접어든지 오래여서 실적 악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넷마블은 올 3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춘 릴레이 신작 출시에 나선다. 시작은 지난달 26일 글로벌 출시한 ‘신의 탑:새로운 세계’(이하 신의 탑)가 끊었다. ‘신의 탑’은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의 탑’이 최근 론칭해서 한국시장 지표는 전반적으로 기대치 이상으로 나오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도 론칭했는데 지금은 국내 마케팅에만 집중하고 있다. 현재 자연적으로 유입된 글로벌 이용자들 지표도 긍정적이다. 조만간 서구권을 시작으로 글로벌 마케팅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신의 탑’ 이외에도 하반기에 7종의 글로벌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일 론칭할 △그랜드크로스:에이지오브타이탄을 시작으로 △세븐나이츠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아스달 연대기(가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모두의마블2 등이다. 또 ‘일곱개의 대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A3: 스틸 얼라이브’ 등 판호작 3종도 중국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신작이 확대되면서 늘어날 수 밖에 없는 비용 집행도 효율적으로 조절키로 했다. 도기욱 대표는 “신작이 많은 하반기의 마케팅비는 상반기대비 증가하겠지만, 연간으로는 신작 성과에 연동한 마케팅비 조절로 전년과 비교해선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초부터 넷마블의 비용 집행 기조는 같다”며 “전체적으로 효율성을 모니터링하고, 큰 폭의 증가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상반기는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화로 인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등 기대 신작들이 다수 포진된 만큼 실적 부문의 개선과 함께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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