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에 위기경보 최고단계 '심각'… 중대본 3단계로

이다온 기자 2023. 8. 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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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8일 오후 5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 남해안에 상륙 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호우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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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국가태풍센터에서 센터 관계자들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의 경로 등을 감시·분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8일 오후 5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했다.

행안부는 "태풍이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해 9-11일 전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 남해안에 상륙 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지역이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중대본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반지하, 급경사지, 지하차도, 하천변, 해안도로, 방파제 등의 통제와 주민 대피를 당부했다. 또 통제 및 기상 상황 등 긴급상황에 대해서는 재난 문자 등을 활용해 국민에게 신속하게 알릴 것을 강조했다.

이상민 중대본 본부장은 "지하차도, 하천변 등 위험 지역을 사전 통제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께서도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호우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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