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신성' 무시알라 "케인 영입 팀에 도움될 것, 하지만…"

심재희 기자 2023. 8. 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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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2003년생 기대주 자말 무시알라가 해리 케인(30·토트넘 홋스퍼)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케인을 영입하지 못하더라도 현재 바이에른 뮌헨 공격진이 충분히 훌륭하다는 뜻도 함께 비쳤다.

무시알라는 8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운터하잉의 알펜바우어 스포트파크에서 펼쳐진 AS 모나코(프랑스)와 친선전에 선발 출전했다. 4-2-3-1 전형의 나선 바이에른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전만 뛰고도 1골 1도움을 올렸다.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0-1에 밀린 전반 31분 콘라드 라이메르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42분에는 역전골을 뽑아냈다. 알폰소 데이비스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마친 뒤 르로이 사네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케인 영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케인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다. 그가 영입된다면, 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의 이적에 대해서 지금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저는 현재 팀 선수들에 대해서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무시알라는 13일 열리는 RB 라이프치히와 독일 슈퍼컵 경기를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우리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1년 내내 일관된 활약을 펼치고 싶다. 지속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힘주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4-2로 이겼다. 무시알라를 대신해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된 사네가 후반 23분 득점에 성공하며 날아올랐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교체 아웃됐다. 전반 31분 패스 실수로 미나미노 다쿠미의 선제골에 대한 빌미를 제공했으나, 이후 안정된 수비망을 구축했다. 13일 라이프치히와 슈퍼컵을 시작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새로운 시즌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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