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존슨, 전재산 기부한 격투기 선수에 '집 한 채' 선물 [할리웃통신]

이예은 2023. 8. 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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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배우 드웨인 존슨이 통장 잔고가 9천 원인 격투기 선수에게 통 크게 집 한 채를 선물했다.

템바 고림보의 사연을 전해 들은 드웨인 존슨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많은 감정과 기억이 되살아났다. 이 파이터의 통장 잔고에는 7.49달러가 있다. 나도 한때 7달러 밖에 없었고, 같은 상황에 처했던 적이 있다. 당신에겐 내가 있다. 내가 도와주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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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예은 기자] 유명 배우 드웨인 존슨이 통장 잔고가 9천 원인 격투기 선수에게 통 크게 집 한 채를 선물했다. 

외신 매체 네셔널 포스트는 지난 4일(현지 시간) 드웨인 존슨이 신예 UFC 파이터인 템바 고림보에게 집을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미국 매체 ESPN은 템바 고림보의 은행 계좌에 7.49달러(한화 약 9,797원)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연을 보도했다. 그가 UFC에서 벌어들인 수입의 대부분을 고향 마을 사람들을 위해 기부했기 때문. 템바 고림보는 고향 사람들이 안전하게 식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우물을 구입하는 데 비용을 댔다. 또 템바 고림보는 자신의 가족을 미국으로 데려왔을 때 지낼 수 있는 집을 살 돈을 모으기 위해 체육관 소파에서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다.

템바 고림보의 사연을 전해 들은 드웨인 존슨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많은 감정과 기억이 되살아났다. 이 파이터의 통장 잔고에는 7.49달러가 있다. 나도 한때 7달러 밖에 없었고, 같은 상황에 처했던 적이 있다. 당신에겐 내가 있다. 내가 도와주겠다"라고 전했다. 

이후 드웨인 존슨은 템바 고림보 앞에 서프라이즈로 나타나 "친구 집으로 초대한다"라는 거짓말을 하고는 마이애미에 있는 자신이 구입한 집으로 데려갔다.

그러면서 "더 이상 소파에서 잠 잘 필요가 없다. 여기가 당신의 집이다. 더 이상 고민할 필요 없다. 당신이 생각할 것은 가족을 데려오고 함께 하는 것이다. 그리고 훈련해서 챔피언이 되는 것 뿐"이라고 말하며 그에게 집 열쇠를 건넸다. 

이에 템바 고림보는 예상치 못한 선물에 깜짝 놀라며 "고맙습니다. 꼭 챔피언이 될 게요. 날 믿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드웨인 존슨은 지난 1996년부터 프로레슬링의 길을 걷기 시작해 여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그는 초창기 때 가진 돈이 7달러(한화로 약 9,156원)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드웨인 존슨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SAG-AFTRA 파업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동료 배우를 위해 재단에 '7자리 숫자'의 금액을 기부했다. 기부 금액은 한화로 최소 12억 원에서 최대 114억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드웨인 존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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