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좋은 흐름 유지하던 KIA 김선빈,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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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주장 김선빈(34)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만에 다시 전열을 이탈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8일 광주 LG 트윈스전에 앞서 "(김)선빈이가 다시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졌다. 미세손상이 발견됐다. 복귀까지 10일에서 최대 2주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선빈은 6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선 선발출장하지 않았지만 9회말 김규성을 대신해 대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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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종국 감독은 8일 광주 LG 트윈스전에 앞서 “(김)선빈이가 다시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졌다. 미세손상이 발견됐다. 복귀까지 10일에서 최대 2주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선빈은 6월에도 햄스트링 손상으로 20일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지난달 8일 복귀했다.
김 감독은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잘해주고 있었다. 최근 인조잔디에서 경기를 치른 것도 피로도가 쌓이는 데 여파를 미친 것 같다. 잘 정비하고 돌아오길 바란다”며 “일주일 정도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할 듯하다. 이후 회복 정도를 보면서 훈련을 시작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선빈은 6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선 선발출장하지 않았지만 9회말 김규성을 대신해 대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경기가 12회까지 이어지면서 출전시간이 늘어났다. 경기를 마친 뒤 햄스트링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KIA로선 아쉽기만 하다. 주장의 역할도 잘 수행하고 있지만, 8월 들어서는 타격 페이스도 끌어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8일 1군에 복귀한 뒤 김선빈은 월간 타율 0.231(39타수 9안타), 3타점에 머물렀다. 하지만 8월에는 6일까지 6경기에서 타율 0.391(23타수 9안타), 7타점을 기록하며 KIA가 4승1무1패로 선전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KIA는 현재 치열하게 중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8월에는 승패로는 목표가 없다.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모두 잡아야 한다”는 김 감독의 말처럼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KIA에는 8월 성적이 몹시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주장이자 주전 2루수인 김선빈이 또 이탈했다. 개막 이후 줄곧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KIA에 또 한번 큰 전력손실이 발생했다.
광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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