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학교전담경찰관 예방 활동 강화…청소년 모방범죄 예방
김현수 기자 2023. 8. 8. 17:18
경북경찰청은 최근 ‘흉악범죄 예고 글’ 관련 청소년들의 모방범죄 방지를 위해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의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 올라온 ‘살인 예고글’ 194건을 확인해 7일 오후 6시까지 65명을 검거했다. 검거 인원 중 52%(34명)가 10대 청소년이다.
경북경찰청은 경북지역에서도 흉악범죄 예고 글을 게시한 청소년이 검거되는 등 확산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교육청·학교밖지원센터와 협조해 집중 교육 활동에 나선다.
개학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전담경찰관이 직접 학교에 방문해 특별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폭력 성향 등 모방범죄 위험이 있는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면담도 강화한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를 수시로 감시해 이상 징후 발견 시 수사 기능과 협조해 범죄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라며 “청소년들이 주의할 수 있도록 가정이나 학교에서 각별한 관심과 지도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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