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영업손실 382억원으로 6분기 연속 적자…“신작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이소연 기자 2023. 8. 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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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올 2분기 매출 6033억원, 영업손실 38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넷마블의 올 2분기 총 영업비용은 6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이날 진행된 올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에 따른 사전 마케팅 비용이 올 2분기 집행되면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라며 "하반기에도 다수 신작 출시로 마케팅비가 상반기 대비 증가할 예정이지만, 전년 대비 마케팅비는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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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로고./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올 2분기 매출 6033억원, 영업손실 38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347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돼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넷마블의 올 2분기 해외 매출은 519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중 86%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52%, 한국 14%,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6%로 나타났다.

올 2분기 게임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8%, 역할수행게임(RPG) 30%,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13%, 기타 9%로 나타났다. 상위 매출 게임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12%), 잭팟월드(10%), 캐시프렌지(9%), 랏차슬롯(8%),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6%) 등으로 주요 10개 게임이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다.

넷마블의 올 2분기 총 영업비용은 6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주요 비용 중 마케팅비는 1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했다. 인건비는 1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이날 진행된 올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에 따른 사전 마케팅 비용이 올 2분기 집행되면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라며 “하반기에도 다수 신작 출시로 마케팅비가 상반기 대비 증가할 예정이지만, 전년 대비 마케팅비는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했다.

이어 도 대표는 “해외 자회사 인력조정으로 일시적 퇴사위로금이 발생하면서 2분기 인건비가 늘었다”라며 “3분기부터는 일시적 효과가 사라져 인건비가 다시 1분기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다”라고 했다.

넷마블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올 하반기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넷마블은 지난달 27일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선보였으며, 오는 9일 신작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출시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올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신의 탑’ 한국 매출과 리텐션(고객 유지) 지표 모두 기대치 이상이다. 일본과 미국 등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 예상된다”라고 했다. 실제 신의 탑은 지난 27일 출시 하루 만에 국내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어 “‘세븐나이츠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모두의마블2′ 국내판이 각각 9월 초, 9월, 11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라며 “‘나 혼자만 레벨업’·'아스달 연대기’는 4분기 출시가 목표다. 중국 출시작의 경우 ‘일곱개의 대죄’는 9월 출시, ‘제2의 나라’는 4분기 말 정도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1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서 게임 3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날 “지스타에서는 오픈월드 RPG 1종, 카드 수집 게임(CCG) 1종, MMORPG 1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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