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해안·지하차도·둔치주차장·침수 취약도로 사전 통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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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한반도에 상륙하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경남도가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파도가 덮칠 우려가 있는 해안 지점이나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등에 대해 언제라도 통제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경남도는 8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파도 휩쓸림 등 우려 지역 77곳, 지하차도 31곳, 둔치주차장 36곳, 저지대 침수 취약도로 40곳 등에 대해 사전 통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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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 참석 이어 시장·군수회의 주재
구조요원·재난현장 출동인력에 안전 각별한 주의 당부
오는 10일 한반도에 상륙하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경남도가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파도가 덮칠 우려가 있는 해안 지점이나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등에 대해 언제라도 통제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적극적으로 주민 사전 대피와 통행 제한 조치를 할 것을 주문했다.
경남도는 8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파도 휩쓸림 등 우려 지역 77곳, 지하차도 31곳, 둔치주차장 36곳, 저지대 침수 취약도로 40곳 등에 대해 사전 통제를 준비 중이다. 또 지방어항 67곳, 해수욕장 27곳, 수상레저 104곳, 수산 증(양)식장 2779곳을 점검해 재해 취약지역의 안전 관리와 사전 점검을 강화한다.
박 도지사는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태풍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박 도지사는 지하차도, 해안가 저지대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 현황과 양식장, 옥외광고물 등 강풍 취약 시설의 대비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서 개최된 시장·군수회의에서 박 도지사는 “해안가 저지대 침수, 강풍 피해, 양식장 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하고, 주민에게 사전 대피와 통행 제한에 대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이행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박 도지사는 “토지 형질변경 지역과 도심지 옥외광고물, 타워크레인, 비닐하우스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며 “피해 발생 시에는 응급 복구를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인명을 구조할 때는 철저하게 안전 조치를 하고 재난 현장 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 무엇보다도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창원천에 인접한 창원 명곡지하차도를 직접 찾아 지하차도 차단시설 운영실태와 배수펌프시설 작동 여부, CCTV 운영 실태 등 지하차도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했다
경남 도내 지하차도는 총 60곳이 있으며, 연장 40m 이상의 침수 위험 지하차도는 25곳이 있다. 이 중 9곳은 하천변에 있다. 명곡지하차도는 연장 450m로 창원천에 연접해 태풍이 내습할 때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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