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조직체계 개선방안 등 논의…경기도 북부 시군의장協 정례회
경기도 북부 시군의장협의회는 8일 양주시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 제106차 정례회의를 열고 지방의회 조직체계 개선방안, 정당현수막 설치 폐지 결의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례회에는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기도 북부 시·군의장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영식 회장(고양시의회 의장) 등 8개 시·군의회 의장과 양주시의원, 박성남 양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윤창철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복잡하고 산적하다”며 “이번 정례회에서 경기북부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북부 시·군의장협의회는 이날 정례회에서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이 건의한 기초의회 조직체계 개선 건의안,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이 건의한 정당현수막 설치 폐지 결의안을 의결, 채택했다.
김승호 의장은 “현재 의원정수 10명 미만 시군구와 인구 10만 미만 군의 최고 직급이 집행부는 4급 국장인 반면 기초의회는 5급 과장으로 의회의 견제와 감시기능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초의회 조직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과석 의장은 최근 난립한 정당 홍보 현수막은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보행자나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이 높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당현수막 설치를 요구하고, 국회가 법률 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경기도 북부 시·군의장협의회는 북부지역 지자체의 현안과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격월로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고양, 파주, 의정부, 구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가평 등 경기도 북부지역 9개 시의회 의장이 참여하고 있다.
차기 협의회는 10월 포천시의회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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