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랑물까지 퍼다 썼어요”…비좁은 길 뚫고 화재 진압 성공 [현장영상]

조은경 2023. 8. 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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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오전 10시 50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한 덕트(환기설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바로 출동했지만 화재현장으로 연결된 도로의 폭이 좁아 소방차가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대형 소방 물탱크 3대는 진입이 어려워 소방 펌프 차량 두 대만 공장에 접근해 화재 진압을 시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물이 부족해 인근 도랑물까지 퍼 사용했고, 1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화재로 193.8㎡ 규모 공장 1개 동이 모두 타고 내부에 있던 덕트 제조 절단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은 경찰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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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경 기자 (eunkung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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