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신봉선 '소개팅 男'이었다..막대과자 게임까지 '깜짝 과거'[Oh!쎈 이슈]

[OSEN=김나연 기자] 배우 박서준의 반전 과거가 공개됐다.

8일 방송된 MBC FM4U '정호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날 배우들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홍보에 나섰다.

그러던 중 한 청취자는 "신봉선 씨가 박서준 씨와 인연이 있다고 자랑하더라"라며 "박서준 씨도 기억이 나시냐"고 질문을 보냈다. 데뷔 전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출연 당시를 언급한 것. 이에 박서준은 "그때 기억이 너무 선명하게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서준은 "저는 방송에 대해 완전 아무것도 모를 때였다. 그래서 그때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많이 받았다"라며 "그때도 '나중에 제가 데뷔하면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OSEN=김성락 기자]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박서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7.31 /ksl0919@osen.co.kr

앞서 박서준은 지난 2007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에서 신봉선의 소개팅남으로 출연했다. 당시 제작진은 서울예술대학 연기학과를 급습, 박서준을 '무한걸스' 멤버들의 소개팅 상대로 즉석 섭외했다. '박용규'라는 이름으로 예능 데뷔를 치르게 된 박서준은 신봉선과 소개팅을 진행했다.

당시 신봉선은 "실제로 저 보니까 어떠냐"고 물었고, 박서준은 "실제로 보니까 저도 조금 떨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두 사람은 함께 막대 과자 게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박서준은 '정희'를 통해 약 16년 전 신봉선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그 이후로 기회는 없었지만, 항상 그때 모습을 떠올리며 '열심히 하고 계시겠지?'라고 생각한다"며 "한 번씩 그 생각이 날 때마다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콘트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9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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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에브리원,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