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민생 챙기기 행보…'혁신위·경제정책' 공방
[앵커]
여야 지도부는 여름철 민심 챙기기 행보에 한창입니다.
현장으로 나가 민생 안전과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살펴봤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태풍 '카눈'에 대비해 기상청을 찾아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김 대표는 현재 수도권에만 발송되는 호우 재난 문자를 다른 지역에도 확대할 필요가 있는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당내 태스크포스는 지하 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LH 발주 아파트의 보강 공사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김정재 위원장은 설계와 시공, 감리 전반의 카르텔을 깨지 않으면 부실 공사를 근절할 수 없다며, 법제도 개선을 다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세를 재개하고, 첫 일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대표는 오염수 배출이 미래 세대에 큰 피해를 끼칠 것이 분명하다며, 총력 단결해서 저지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오후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만나 가계 부채가 늘어가는 상황에 대한 애로 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이 대표는 가계 부채가 임계점에 도달했는데 정부는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장 기자, 민생 챙기기 와중에 서로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고요?
[기자]
네, 우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자신이 대표로 있는 정당에서 그것도 자신이 직접 임명을 한 소위 혁신위원장이라는 인물이 저질렀던 망동입니다. 3인칭 관찰자적인 시점에서 논평하는 이재명 대표의 유체이탈식 정신세계에 대해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같은 당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혁신위가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이 요구해 온 '대의원제 폐지·축소 방안'을 쇄신안으로 준비 중이라며, 해체론이 불거지자 노골적으로 구애를 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는 경제 바보 정부"라며 "전두환·노태우 정부보다 무능하다"고 직격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머리는 부자 감세, 말은 건전 재정, 현실은 세수 부족의 엇박자에 정책 교조주의가 어리석음의 전형입니다. 정부는 하반기에 좋아진다고 '상저하고'라지만 여론은 윤 정부 경제는 틀렸다는 '윤저저저'입니다."
같은 당 오기형 의원은 초유의 세수 결손 사태를 해결한 방법이 있냐며 "세수를 늘리는 추경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세입 감액에 대한 추경은 한시라도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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