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산업 메카 '안동시'…글로벌 인력양성 허브로

경북=심용훈 기자 2023. 8. 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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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가 백신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으로 국내 백신산업의 중심도시에 이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떠오를 채비를 갖추게 됐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안동 백신클러스터는 연구기관-비임상-임상-상용화-전문인력 양성 전주기 지원체계가 구축돼 있다"면서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와 연계한 백신 관련 연구소와 기업 유치로 백신·바이오산업 중심의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가 활성화될 경우 국내 백신산업 중심도시를 넘어 세계적 바이오 산업 도시로도 성장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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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지난해 2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한국 단독 선정
보건복지부, 지난달 7일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캠퍼스 경북 안동 최종 선정
안동 백신산업클러스터 현황./사진제공=경북도


경북 안동시가 백신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으로 국내 백신산업의 중심도시에 이어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떠오를 채비를 갖추게 됐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2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한국을 단독 선정했다.

이에 정부는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정 교육과 훈련을 맡는 '글로벌 바이오 메인캠퍼스'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고 안동이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캠퍼스에 지난달 7일 최종 선정됐다.

안동은 경북바이오 지방산업단지 내 연구개발(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비임상지원(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임상시료생산(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선도기업(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해 mRNA, 차세대 바이러스 벡터 등 신규 플랫폼 구축에 나섰고 안동대 백신생명공학과는 현장중심 백신공정 인재 배출을 목표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산학 연계를 통한 기업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가 구축되면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도 현장 중심의 인력양성 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안동 백신클러스터는 연구기관-비임상-임상-상용화-전문인력 양성 전주기 지원체계가 구축돼 있다"면서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와 연계한 백신 관련 연구소와 기업 유치로 백신·바이오산업 중심의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가 활성화될 경우 국내 백신산업 중심도시를 넘어 세계적 바이오 산업 도시로도 성장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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