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한 18점 펄펄’ 우리카드, ‘29개’ 범실로 자멸한 KB손해보험에 완승…대회 첫 승 신고 [MK구미]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8. 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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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8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19)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승을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KB손해보험의 거센 반격에 잠시 당황했지만, 7-7에서 최석기의 속공 김지한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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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8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19)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승을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블로킹 3개, 서브 1개 포함 18점으로 펄펄 날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성정과 송명근도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에서 공수 활약을 펼쳤다. 세터 한태준의 토스도 흔들리지 않았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KB손해보험은 2연패에 빠졌다. 손준영이 양 팀 최다인 22점으로 분전했지만 에이스 황경민이 지난 경기 4점에 이어 이번에도 9점에 그쳤다. 또한 1세트에만 11개의 범실을 범하는 등 이날 총 29개의 범실을 범하며 자멸했다.

1세트 우리카드가 흐름을 잡았다. 김지한이 공격에서 펄펄 날았고, 한태준의 토스도 흔들리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초반 손준영이 100%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선전했지만 그 외 선수들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다 9-15에서 상대 서브 범실, 황경민 서브에이스, 상대 범실, 배상진의 블로킹으로 13-15까지 쫓아왔다.

그러나 그 이상을 가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17-15에서 송명근의 시간차 공격, 한국민의 범실, 송명근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KB손해보험은 손준영이 분전했지만 범실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았고, 손준영의 공격 범실로 1세트를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2세트에도 우리카드 흐름이었다. 3-3에서 상대 서브 범실, 박준혁의 블로킹, 김지한의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KB손해보험의 거센 추격이 이어졌지만 김지한을 축으로 최석기가 중앙에서 힘을 더했다. KB손해보험은 추격을 하려 할 때마다 1세트 발목을 잡았던 범실이 또 발목을 잡았다.

사진=KOVO 제공
13-10에서 김지한의 연속 득점에 이어 송명근이 퀵오픈으로 16-12를 만든 우리카드. KB손해보험이 흔들리는 사이 좌우, 중앙 가릴 것 없이 득점이 터지면서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23-19에서 김지한의 후위 공격과 상대 넷터치 범실을 묶어 2세트도 여유 있게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KB손해보험의 거센 반격에 잠시 당황했지만, 7-7에서 최석기의 속공 김지한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이 쫓아갔지만, 우리카드는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김지한이 여전한 공격력을 보였다. 김지한의 연속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내내 범실이 계속 발목을 잡았다. 우리카드는 박준혁의 속공 득점과 함께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구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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