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왜?" 잼버리 파행 수습 요청에 '비난 쇄도'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3. 8. 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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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세계 잼버리 대회 '케이팝 슈퍼 콘서트'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에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8일 성일종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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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세계 잼버리 대회 '케이팝 슈퍼 콘서트'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에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8일 성일종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성 의원은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 잼버리 대회는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으로 국격이 추락하는 행사였다. 집행에 책임이 있는 전북도는 물론이고 지원해야 하는 중앙정부까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잼버리 대회에는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대회보다 1만여 명이 많은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하였다. 이렇게 많은 청소년이 대한민국을 방문한 것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와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보기 위하여 방문했을 것이다. 소중한 손님들에게 새만금에서의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라며 방탄소년단의 참여를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멤버 진과 제이홉이 현역 입대해 군 복무 중인 상황이다. 성 의원은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케이팝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처를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의견을 냈다.

하지만 대중은 즉각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이 국가의 사유물도 아니며, 당장 이틀 앞으로 다가온 공연을 준비할 물리적인 시간도 부족하다는 것. 비난 여론이 커지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당 차원에서 논의하고 답할 사안은 아니다. 성 의원이 특별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야"라며 성 의원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의 '케이팝 슈퍼 콘서트'는 전라북도 부안금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 잼보리 대회가 폭염, 시설 미비 등으로 파행을 겪으며 함께 표류했다. 당초 6일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공연 전날 안전사고 발생 위험 및 온열질환 등을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 이후 개최 장소를 두고 논란이 오가던 중 최종적으로 11일 저녁 7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가 진행되기로 결정됐다.

하지만 일정이 변경되면서 MC 장동윤, 엔믹스, 베리베리 등이 불참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후 레이블은 서로 다르지만 방탄소년단과 함께 하이브에 소속돼 있는 뉴진스, 세븐틴 등이 추가 라인업 물망에 언급돼 혼란이 일었다. 또한 11일 방송 예정이던 '뮤직뱅크'도 '케이팝 슈퍼 콘서트' 때문에 결방을 확정 지은 상황.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이번 행사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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