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야영장 65% 철수‥"남은 일정 소화"
[5시뉴스]
◀ 앵커 ▶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 태풍 카눈에 대비해 잼버리 참가자들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철수를 시작했는데요.
방금 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철수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 기자 ▶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잼버리 참가자들의 철수가 오후 4시 기준 64.7% 완료됐습니다.
약 656여 대의 버스가 약 2만 2백36명의 참가자들을 태우고 새만금을 빠져갔고요.
일찍 출발한 참가자들은 이미 충남 건양대, 서울 고려대, 홍익대 등 숙소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6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철수가 길어지고 있는 건데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조금 전에 있었던 브리핑에서 "오전에 행선지 확인작업 과정에서 다소 속도가 늦어졌으나 현재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점심은 도시락으로 준비해 제공됐고, 경찰 지원을 통해 안전하게 이동했다"며 지자체와 협조해 "편안하고 청결한 휴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기 철수는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결정됐는데요.
지난달 집중호우 당시 새만금 야영장이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고, 태풍을 피할 곳도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잼버리 첫날부터 폭염 환자가 속출하는 등 부실한 준비에 대한 지적이 터져 나왔고, 세계연맹에서도 조기 종료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또 최대 참가국인 영국과 미국 등은 폭염과 위생을 이유로 지난 4일 퇴영을 했는데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도 오늘 오전 위생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인정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 전국 8개 시·도 128개소에 머물며 남은 대회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남은 4박 5일 동안에도 잼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조기 종료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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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기자(seul@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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