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보건의료 데이터 안전활용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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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는 의료분야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개발 등 의료데이터 활용 기업과 강원지역 의료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의료정보의 민감성, 의료 AI 개발 등에 따른 데이터 활용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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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는 의료분야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개발 등 의료데이터 활용 기업과 강원지역 의료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의료정보의 민감성, 의료 AI 개발 등에 따른 데이터 활용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주 혁신도시에는 보건의료 데이터 관련 기관이 다수 모여있다.
의료데이터 관련 기업·단체들은 의료 AI 개발 등 기술 발전에 맞춰 가명처리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의료영상데이터의 명확한 가명처리 기준을 신속하게 제시해달라고 건의했다.
진료기록과 처방기록 등 의료데이터를 의료기술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절차가 복잡하므로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도 나왔다.
개인정보위는 영상정보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비정형데이터 가명처리 기준을 연내 마련하고, 의료분야 비정형데이터의 가명처리 기준은 하반기부터 복지부와 협의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데이터심의위원회(DRB)와 생명윤리위원회(IRB) 간 중복심의 절차 간소화를 위해 복지부와 함께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며, 디지털헬스 분야 및 진료정보 활용 확대 방안도 관계부처와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장혁 부위원장은 기존 의료데이터 활용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으로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이 신설됨에 따라 개인정보위가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 중이며,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의료 마이데이터 세부추진전략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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