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AV 인기 스타의 은퇴가 온다 ④기타 배우들[정윤하의 러브월드]
FC2 무수정 영상과 무디즈(MOODYZ) 전속 배우를 거쳐 기획단체여배우(企画単体女優)로 활동하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매하고 있던 시라토 하나(白桃はな) 역시 은퇴를 발표했다. 시라토는 은퇴작 없이, 갑작스레 활동을 종료하며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2016년 데뷔한 이후 아이돌 그룹 ‘에비스 마스캇츠’의 멤버로도 활동했던 우사 미하루(羽咲みはる) 역시 길었던 AV 배우 생활을 마쳤다. 우사는 현재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 진행 등을 하며 팬들과 여전히 소통하고 있으나, AV 배우로서의 복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다.
아이디어 포켓(IDEA POCKET) 등 메이저 레이블에서 데뷔한 후 프리랜서 여배우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패러디 작품 등을 발매하며,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배우 나기사 미츠키(渚みつき)도 올해를 끝으로 AV 업계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키 노노, 린네 토우카, 히나타 마린 등 다수의 여배우가 은퇴를 선언했다. 길어진 코로나 시대가 업계의 전체적인 규모를 축소시켰고, 모처럼 다가온 펜데믹 후 AV 무수정본 유출 사건, AV 신법 발동 등의 커다란 이슈가 터졌고, 이런 분위기가 여배우들의 은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평도 있다.
반면 업계에 복귀해 다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배우들도 있었다. 성인 영화 제작사 프레스티지(PRESTIGE)의 간판 여배우이자 전설로 불리는 스즈무라 아이리(鈴村あいり)는 지난해 은퇴한다는 소문 속에 작품 발매를 접었다가, 하반기 복귀한 이후 올해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은퇴했다고 알려졌던 가에데 가렌(楓カレン)은 지난해 7월 갑작스런 은퇴작 밮표 이후 두문불출 했으나, 올해 4월 ‘다나카 레몬(田中レモン)’이라는 이름으로 AV 배우로 복귀, 지금까지 매달마다 1개 이상의 작품을 발매하고 있다.
나나미 티나, 다케다 유메, 아이카 린 등 한때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여배우의 복귀 소식도 있다. 이나바 루카 등 한때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던 여배우도 SNS 활동을 재개하며, 복귀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AV 여배우의 마음은 갈대다. 은퇴한 배우들이 많다고 우울할 필요는 없다.
수많은 배우가 은퇴하고, 돌아오고, 데뷔하는 형태는 AV 업계의 특징 중 하나다. AV 작품에 출연 경험이 있는 여배우의 숫자는 수만 명에 달한다. 지금도 AV 시장의 시계는 돌아가고 있고, 우리의 하드 디스크는 새로 바뀌고 있다.
정윤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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