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 하마터면 큰일 날 뻔”…젤렌스키 암살 가담女의 정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8.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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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보안국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 여성 정보원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살 음모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 속 가운데가 러시아 정보원으로 지목된 여성. [사진출처 = 우크라이나 보안국[
지난달 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다고 미국 CNN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또 이와 관련해 러시아 정보원 1명이 우크라이나 당국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문 기간 미콜라이우 지역에서 러시아 공습을 준비하고 있던 ‘러시아 정보원 여성 1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콜라이우를 방문한 것은 7월 말이었다.

SBU는 “용의자가 이 지역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이동 경로의 대략적 위치와 시간을 파악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이 용의자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오차키우에 살고 있으며 이 지역 군 부대내 매장 판매원으로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일대를 돌아다니며 우크라이나 목표물의 위치를 촬영했다고 한다.

SBU는 그러면서 구금된 러시아 정보원은 최대 1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용의자의 이름은 거명되지 않았다고 CNN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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