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 규제 푼 대구, 4년간 400억 유치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8.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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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일자리 870개 만들어

대구시의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웰니스특구)가 지난 4년간 400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이끌어냈다. 웰니스특구는 2019년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를 통해 처음 지정된 후 이달 8일 지정 기간이 종료됐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웰니스특구는 달서구 첨단산업지구와 동구 혁신의료지구, 칠곡경북대병원 일대,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등 4개 지구(총면적 1360만㎡)에 걸쳐 지정됐다.

이곳에는 그동안 역외 기업 9곳을 유치했고, 870여 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했다. 이 중 60% 이상은 청년 고용이다. 또 62건의 의료기기 인허가와 인증 획득, 28건의 실증제품 시장 판매 등 성과를 거뒀다. 35곳에 달하는 특구 사업자들의 매출액은 780억원을 기록했다. 웰니스특구는 첨단의료기기 공동 제조소 실증과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실증, 스마트 임상시험·관리 플랫폼 실증, 사물인터넷(IoT) 기반 서비스 플랫폼 실증 등 4개 실증이 주요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성공 기업들도 탄생했다. 대표적인 곳이 '멘티스'다. 멘티스는 추간체유합보형재 제품을 개발해 업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2019년 매출액 40억원을 기록한 멘티스는 올해 매출액 7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걸 목표로 하는 등 매년 성장세다.

[대구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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