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K서핑의 성지 양양...팝업 스토어 성지로 발전
(양양=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말이 돼? 양양 서핑도 안 해보고"
강원도 양양 죽도 해변을 달리다 보면 가장 먼저 보이는 입간판에 쓰여 있는 문구다. 양양군에서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게시한 입간판이지만 그만큼 양양은 지난 5년간 서핑 인구의 꾸준한 유입으로 'K 서핑'의 성지가 된 지 오래다.
양양에서 오랫동안 서핑 강습을 해온 '드리프터'의 최정훈 대표는 "굳이 비용 들여 동남아 안 가셔도 된다"며 "가깝고 친숙한 동해의 파도가 서핑에는 최적이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의 말처럼 양양은 이미 서핑 인구는 물론 MZ세대의 인기 휴양지가 됐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대형 유통업체도 양양으로 모이고 있다. 휴양지에서 색다른 체험을 원하는 MZ세대의 기호에 초점을 맞춘 팝업 스토어도 성업 중이다.
전국에서 모이는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 이들 팝업스토어는 이국적이며 새로운 놀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여 M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디저트 브랜드 'ZERO'를 형상화한 브랜드 체험 공간 '점핑제로'를 열었다.
'점핑제로' 체험 공간은 디저트를 먹고 체험하는 '맛평가존'과 '점핑제로 게임' 등 두 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탄비치리조트와 함께 해변에 '밀러 비치'를 설치했다. 밀러 비치는 해변과 풀장 시설물 곳곳에 브랜드 이름을 새겨 넣어 휴양객의 인지 효과를 높였다. 매주 음악 페스티벌을 열어 풀 파티 분위기도 한창이다.
SPC는 미국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브랜드 마케팅팀 박수정 부장은 "본점인 LA베니스 비치점의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양양을 팝업 스토어 장소로 골랐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K 서핑의 성지 양양에서 만난 브랜드 체험 마케팅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기획 : 도광환, 장소협조 : 서피비치 이은혜, 촬영 : 김민규, 웹 기획 : 권순, 자료제공 : 드리프터 최정훈, 연출 : 김현주>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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