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찜통더위'…온열질환자 '2천명' 육박

신수정 2023. 8. 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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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2천명에 육박했다.

지난 7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107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집계를 시작한 5월 20일부터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1천869명이 됐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6명에 비해 월등히 높다.

한편 질병청은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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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올여름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2천명에 육박했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선풍기를 목에 쐬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7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107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집계를 시작한 5월 20일부터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1천869명이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70명보다 599명이 많은 수준이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6명에 비해 월등히 높다.

증상은 열탈진의 비중이 56.3%로 가장 높았다. 열탈진은 장시간 고온에 노출돼 수분 보충이 원활하지 않을 때 나타나며 '일사병'이라고도 불린다. 다음으로는 ▲열사병 18.7% ▲열경련 13.8% ▲열실신 8.8%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76.2%로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31.0%로 가장 많았고, ▲50대 19.3% ▲40대 12.4% ▲30대 12.0% ▲20대 11.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오전 광주 북구 한 고물상 앞에서 폐지를 정리하던 어르신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시스]

온열질환 발생 장소는 80.6%가 실외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실내에서 발생한 환자는 19.4%로 ▲실내작업장 6.6% ▲집 5.7% ▲건물 2.2% ▲비닐하우스 1.8% 등으로 확인됐다.

시간대는 오전 10시~오후 6시가 75.9%로 가장 많았지만, 저녁~이튿날 오전도 24.1%였다. 구체적으로는 ▲오후 6~7시 5.5% ▲오후 7시~자정 7.8% ▲자정~오전 6시 1.2% ▲오전 6~10시 9.6% 등이다.

한편 질병청은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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