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원 2만236명 새만금 떠나…"부산엑스포 영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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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대회' 참가자 2만236명이 새만금을 빠져나가 전국 8개 시·도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9일에는 행안부 국장급 지역책임관 9명이 8개 시도에 파견돼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과 편의는 물론 추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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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도시락으로 때워…행안국장 9명 내일 파견
128개 비상숙소별 지구대·파출소 연락체계 구축
정부, K-팝 공연·폐영식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
[세종=뉴시스] 변해정 구무서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대회' 참가자 2만236명이 새만금을 빠져나가 전국 8개 시·도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인원의 55.6%다.
잼버리 비상대책반 간사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호우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태풍 비상대피 관련 언론 설명회를 열어 "오전에 행선지에 대한 확인 작업 과정에서 다소 속도가 늦었으나 현재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잼버리 비상대책반은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가동된 것으로, 국무조정실장과 기획재정부·교육부·외교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장관과 경찰·소방·기상청장, 서울시장, 전북지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총 1014대 버스 출발 기준 대비 656대가 출발했다. 출자율은 64.7%이다.
인원으로 보면 156개국 3만7000여명의 잼버리 대원 중 2만236명이 새만금을 떠났다. 전체 인원의 55.6%에 해당한다.
이들은 이동 과정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웠다.
전국 8개 시·도에 마련된 비상 숙소 128개소에 머물려 남은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현재 경찰에서는 숙소별 관할 지구대 또는 파출소와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숙소마다 통역과 안내를 지원하는 요원들이 배치된다.
오는 9일에는 행안부 국장급 지역책임관 9명이 8개 시도에 파견돼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과 편의는 물론 추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장관은 "이미 충남 건양대·공주대와 서울 홍익대·명지대·서울시립대를 비롯한 몇몇 군데에서 안전하게 도착을 했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다"며 "세계연맹의 IST요원들이 안내하고 있고 경찰에서 교통을 지원해 이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아직 출발하지 못한 대원들의 출발을 더욱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와 협조해 안전한 숙소 도착과 도착 이후 편안하고 청결한 휴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1일 개최되는 폐영식과 K-팝 콘서트의 안전 수송과 다중인파관리, 응급환자 조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경찰과 협조해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잼버리 사태가 부산엑스포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오히려 위기 대응을 통해 한국의 역량을 보여주는 시점"이라며 "부산엑스포(유치)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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