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감옥 간다…카메라 내놔” 새만금 잼버리 ‘비상식적 통제’ 폭로 나왔다

서다은 2023. 8. 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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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잼버리를 체험하러 간 유튜버가 잼버리 조직위 관계자에게 카메라를 빼앗긴 사실이 전해져 '언론통제'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해당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는 이날 잼버리 축제 현장에서 간단한 퀴즈를 풀면 현금을 상품으로 주는 게임을 진행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유튜버는 잼버리 관계자들이 간단한 질문에도 '카메라를 극도로 싫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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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고도수 생존기’ 캡처
 
새만금 잼버리를 체험하러 간 유튜버가 잼버리 조직위 관계자에게 카메라를 빼앗긴 사실이 전해져 ‘언론통제’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고도수 생존기’에 ‘잼버리 축제에서 감옥 갈 뻔한 동남아 혼혈’이라는 제목으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는 이날 잼버리 축제 현장에서 간단한 퀴즈를 풀면 현금을 상품으로 주는 게임을 진행했다.

4시간 가량 촬영하던 중 그는 갑작스레 잼버리 관계자들에게 촬영 제지를 당했다. 그는 “단장님 처럼 보이시는 분이 오셔서 ‘불법이다, 너는 감옥에 간다’ 해가지고 영상은 찍었지만 못 올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에 불려 간 그는 “잼버리 축제 인식이 안 좋으니 단순 유튜브 촬영마저도 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유튜브 채널 ‘고도수 생존기’ 캡처
 
유튜버는 조직위 관계자가 촬영을 중단하면 촬영 장비인 고프로까지 가져갔다며 어이없어했다.

공개된 대화내용에 따르면 조직위 관계자는 “나 찍은 거 빨리 삭제해라”라고 요구했고, 유튜버는 “선생님 안 찍었다”고 항변했다.

고프로를 압수한 것에 대해 유튜버가 “왜 제 고프로를 들고 가신 거냐”고 묻자 관계자는 “또 찍을까 봐 그랬다”고 답했다.

이에 그가 촬영과 관련한 담당자를 연결해달라고 요청하자 관계자는 “담당자가 딱히 없다”고 답변했다.

반면 잼버리를 관할하는 부안군청은 그에게 “찍으셔도 상관없다”는 정반대의 답변을 내놨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유튜버는 잼버리 관계자들이 간단한 질문에도 ‘카메라를 극도로 싫어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무슨 법적 근거로 촬영을 막아서냐”, “공산당 정권도 아니고 무슨 통제를 저렇게 하냐”, “직권 남용, 협박, 물품 강탈 아니냐”고 비판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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