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마운드는 괜찮은데 아쉬운 공격력…상위 타선서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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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최근 아쉬운 공격력과 관련해 상위 타선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 감독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투수들은 좋은 내용으로 던지고 있는데 타자들이 안 좋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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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페디, 에이스 매치업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최근 아쉬운 공격력과 관련해 상위 타선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 감독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투수들은 좋은 내용으로 던지고 있는데 타자들이 안 좋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SSG는 지난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마운드에 꽁꽁 막히면서 0-1로 패했다. 특히 안타 없이 볼넷만 2개를 얻어내며 무기력하게 졌다.
김 감독은 "아쉽지만 노히트라 지는 게 당연한 경기였다. 그래도 어제 하루 쉬었으니 오늘 다시 잘 해볼 수 있지 않겠나"라고 기대를 걸었다.
SSG는 타율 0.332로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것이 뼈아프다. 회복까지 최소 3~4주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에레디아의 빈 자리를 상위 타선에서 채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SSG의 라인업에서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주환(1루수)-최정(3루수) =박성한(유격수)이 1~5번까지 자리했는데 이들에 대한 책임감을 독려한 것.
그는 "가뜩이나 타선이 안 맞고 있는데 에레디아까지 빠져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그러나 부상은 어쩔 수 없다"며 "상위 타선이 팀에서 제일 잘 맞는 선수들인 만큼 이들이 더 활약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우리 타자들을 보면 빗맞은 안타가 없다. 대부분 정타를 만들거나, 아니면 코스가 좋아서 나오는 안타들"이라며 "내야 안타나 내외야 사이에 떨어지는 운 좋은 타구가 나와줘야 분위기 쇄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최근 4경기에서 15타수 10안타로 돋보이고 있는 추신수에 대해선 "방망이가 나오는 타이밍이 좀 더 빨라졌다. 이전에는 직구에 타이밍이 늦을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잡아 놓고 치는 부분이 좋아졌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한편 이날 상대 선발은 에릭 페디다. 페디는 현 시점 KBO 리그 최고의 투수다.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3패, 평균자책점(ERA) 2.10을 기록했다. 다승, ERA 모두 리그 선두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12번이나 달성했다.
SSG를 상대로는 한 경기에 나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김 감독은 "페디가 지난 경기에서 좋지 못했지만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 보지 않는다. 오늘은 더 잘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타자들의 집중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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