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영업손실 372억원...6분기 연속 적자

일명 ‘3N’이라 불리는 게임사 중 한 곳인 넷마블이 올해 2분기 실적을 먼저 발표했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매출이 6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줄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372억원으로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로 보면 영업손실액이 654억원에 달한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상반기는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화로 인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 원작 신의 탑 IP를 활용한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넷마블 제공

다만 하반기에는 신작 게임 출시가 이어지는 만큼 실적 개선이 가능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넷마블은 이미 지난달 26일 모바일 게임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출시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4위, 애플 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오는 9일에는 MMORTS(실시간 대규모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도 출시한다. 이밖에 ‘세븐나이츠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아스달 연대기(가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모두의마블2′ 등 총 7개 게임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가 개방된 중국 시장의 문도 두들긴다. ‘일곱 개의 대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A3: 스틸 얼라이브’ 게임 3종을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현재 해외 시장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2분기 해외매출은 519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중 86%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52%, 한국 14%,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6%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