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130억 대출받고 개인 회사 설립 "MC몽 조언은 사실" [종합]

장다희 2023. 8. 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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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EXO) 백현이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더 세세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백현은 8일 새벽 라이브 방송을 통해 "너무 많은 오해들과 사실이 아님에도 기정사실화가 돼 있는 것처럼 꾸며져 있는 글들을 보면서 나를 좋아해 주시는 팬들, 내가 좋아하는 우리 팬들의 마음이 다치는 게 너무 속상하더라"며 "내 이야기를 여러분들에게 해보려고 이렇게 늦은 시간에 라이브 방송을 켰다"라고 운을 뗐다.

먼저 백현은 엑소 컴백 전 일어났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 "나는 사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정산과 계약 관련에 대해 늘 궁금했다. 그런 와중에 이수만 선생님의 부재로 여러 가지 상황들이 닥쳐왔고 나를 더 궁금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왜냐하면 나는 군 복무를 하는 2년 동안 보컬 레슨 정말 열심히 했고, 그뿐만 아니라 군 복무가 끝나고 나서 2년 동안 기다렸을 팬들을 위해 앨범을 어떻게 내면 좋을지 의견도 많이 내고, 내 개인적인 시간도 가져보는 날들이었기 때문에 그때의 그 일은 뭔가 나에게 되게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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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백현은 최근 자신이 세운 개인 회사 '원 시그니처'를 소개하기도. 그는 "친구 캐스퍼와 함께 좋은 안무가 그리고 댄서분들을 많이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된 회사다. 아직 구체화되기 전이지만 좋은 취지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많이 연구를 하고 있고 시도도 해보고 있다"면서 "회사는 '원 시그니처'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올 것"이라고 알렸다.

이와 관련해 SM은 백현의 선택에 응원을 하고 있다고. 그는 "어느 곳에 가도 룰이 있듯 회사 내에도 지켜야 할 룰이 있고 또 내가 그것을 막 깨부술 순 없더라. 물론 나도 회사를 이해했고 회사도 나를 이해했기 때문에 원만한 합의, 그리고 수정을 통해서 지금도 역시 SM과 너무 좋은 관계로 서로 응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백현은 C회장 소유의 한남동 빌라로 이사를 한 것과, 130억 원을 대출받아 회사를 설립한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백현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되게 궁금할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글들을 쭉 읽어보면 '대출받은 돈으로 상장을 일으켜서 한통 크게 먹고 빠지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말했던데, 그 부분은 법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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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출금으로 상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130억이라는 큰돈을 대출받은 이유는 나와의 작은 약속"이라며 "내 회사를 차릴 건데 운영하면서 소홀해지지 말고, 만족하는 성과를 이룬다 하더라도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부담을 안고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다. 이 집을 받은 게 아니다. 대출금 다 내고 있다. C회장과의 부적절한 관계는 아니"라고 못 박았다.

백현은 C회장과의 친분은 부모님 때부터 있었던 인연이며, 가족 같은 사이로 지내는 관계라고 했다. 또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에 대해서는 "내가 모르는 게 너무 많다. 그래서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계속 거론되는 C회장과 MC몽도 조언을 해준 건 사실"이라고 했다.

그동안 앨범을 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백현은 "제작자의 길을 좀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굳혀졌던 순간"이라며 "앨범을 내지 않는 이유는 내가 초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내 인생에 있어서 지금이 되게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에 그냥 앨범 작업을 할 수 없었던 것도 있고, 정말 제대로 준비해서 내가 내 이름을 걸고 나오는 것만큼 더 확실하게 준비를 해보자는 마음에서 앨범이 조금 뒤로 밀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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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백현은 "나는 내 회사를 운영할 거고, SM에도 있을 것이며 엑소 멤버들과도 계속 같이 활동할 거다. 팬들 마음 힘들게 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또 어떠한 팩트 체크가 되지 않는 일들을 기정사실화 시키고 배포하는 분들은 이제 더 이상 선처를 못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회사를 차리는 것에 있어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동의한 거라 지금 얘기할 수 있었다. 독단적으로 얘기하는 게 아니다. 그 회사는 팬들과 함께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무튼 내 진심이 조금이나마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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