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도 'LH 부실시공 아파트' 질타…"대책 마련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철저한 점검과 대책 마련을 경남도에 촉구했다.
건설소방위는 경남도로부터 LH 발주 무량판 구조 부실시공 아파트의 보강 추진 현황, 민간 아파트 점검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철저한 점검과 대책 마련을 경남도에 촉구했다.
건설소방위는 경남도로부터 LH 발주 무량판 구조 부실시공 아파트의 보강 추진 현황, 민간 아파트 점검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도의원들은 철근 누락 아파트로 드러난 양산 사송 LH 아파트의 보강공사를 잘 마무리해 입주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챙길 것을 당부했다.
박해영 위원장은 "LH가 발주한 아파트 입주 예정자의 피해는 물론 도민의 불안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집행부는 부실시공에 대한 도민의 우려가 말끔히 해소될 수 있도록 민간 발주 아파트까지 철저하게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관행적인 안전 불감증과 부실공사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없도록 제도 개선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도의원들은 부실시공 방지와 적극적인 현장 대응 등을 주문했다.
서희봉 도의원은 "무량판 구조 때문에 사고가 난 것이 아니라 설계에서부터 감리까지 총체적으로 역할을 제대로 못 했기 때문이며 특히 건설현장 전반적인 문제가 이번 사고로 드러난 것"이라며 "이번 계기로 건설업계 전반을 살피고 점검하는 기회로 삼고 관리 관청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원만 의원은 "보강 공사와 점검 현장에는 도 공무원이 직접 가서 확인해야 한다"고 했고, 전기풍 의원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붕괴사고로 인해 건축행정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매우 커졌다"며 "건축행정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특히 도내 전관 업체 유무에 대한 실태 파악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의원은 국토부나 LH가 시행하는 사업이라도 도민 복리와 관계된다면 경남도가 관리·감독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박성도 의원은 하자 보수 기간은 지났지만, 오래된 2013년 이전 준공 아파트도 안전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진영 의원은 부실시공을 일으키는 건설업계 이권 카르텔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경재 의원은 부실시공 아파트에 대한 도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실익 있는 점검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와 시군은 오는 16일까지 도내 민간 발주 무량판 아파트 27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대구역 흉기 소지범 "살인 지시 받았다"…제2의 서현역 사건될 뻔[영상]
- "제가 사망하면 명백히 타살"…'롤스로이스 폭로' 유튜버 신변 위협?[이슈시개]
- "시끄럽다"…킥보드 타던 8세 여아, 40대 이웃이 총격 살해
- "불법이다, 너 감옥간다" 잼버리 통제 폭로한 유튜버[이슈시개]
- 철사로 방 잠가…12년간 아내 감금·고문한 50대 체포
- 서울대공원서 '멸종 위기' 시베리아호랑이 또 폐사
- 성남 샤니 공장서 또 사고…50대 근로자 반죽 기계에 끼어
- '항명' 해병 수사단장에 해임 의결…심의 결과 통보
- 母 지인 살해 후 7만 5천원 빼앗아…항소심도 무기징역
- 英스카우트 "폭염, 위생, 음식, 의료까지…잼버리 안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