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범죄 예고글 54명 중 절반이 10대"…경찰, 예방교육 강화(종합)

남승렬 기자 2023. 8. 8.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경북경찰청은 8일 서울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10대 청소년들의 잇단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와 관련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의 현장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활동 강화 기간 중 대구교육청, 학교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 등이 '범죄'라는 점을 강조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경찰청과 경찰특공대, 소방당국 등이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흉기 난동 범죄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FTX(야외기동훈련)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2023.8.8/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경북경찰청은 8일 서울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10대 청소년들의 잇단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와 관련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의 현장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살인 예고글을 온라인상 게시해 지난 6일까지 검거된 54명 중 절반 이상인 29명이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장난'으로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찰은 현장활동 강화 기간 중 대구교육청, 학교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 등이 '범죄'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 학교전담경찰관의 특별예방교육과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해 피해를 막을 계획이다.

학교전담경찰관이 직접 학교를 찾아 교육을 실시하고 폭력 성향 등 모방범죄 위험이 있는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관련 범죄 사례와 처벌 등을 강조하는 카드뉴스와 홍보영상을 제작해 학교 홈페이지와 지역사회 커뮤니티에 올리기로 했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장난으로라도 흉악범죄 예고글을 올리는 경우 협박죄 등으로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며 "청소년들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가정과 학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이날 오후 흉기 난동 범죄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다중밀집지역인 동대구역 광장에서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관과 경찰특공대, 동부소방서가 참여했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