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교회'에 막혀 月이자 15억…장위10구역 "100억 손배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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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정비사업 구역에서 빼기로 한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교회측과의 "협상은 더 이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동준 장위10구역 조합장은 "(사랑제일교회 측과의) 협상은 물건너갔다. 끝났다"며 "더 이상 협상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위10구역 조합은 사랑제일교회에 500억원을 지급키로 한 기존 합의를 해제하고 교회를 제외한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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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정비사업 구역에서 빼기로 한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교회측과의 "협상은 더 이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동준 장위10구역 조합장은 "(사랑제일교회 측과의) 협상은 물건너갔다. 끝났다"며 "더 이상 협상은 없다"고 강조했다. 주 조합장은 이날 성북구 한 호텔에서 열린 '장위10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안' 공청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주 이사장은 "서울시가 10월에 촉진계획에 대한 인가를 내주길 기대한다"며 "교회와 싸우는 게 목적이 아니고, 아파트를 빨리 지어 주민들이 입주하는 게 목적으로 교회와 소모전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주 이사장은 "조합이 현재 사업비와 이주비 이자를 합쳐 매달 약 15억원씩 내고 있다"고 했다. 장위10구역은 2017년 관리처분을 받고 이주와 철거를 진행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가 이주불가를 선언하며 재개발 추진이 가로막힌 상태다.
한 조합원은 "고금리로 많은 이자를 물고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지만 돌아가더라도 교회를 제척하고 가야겠다고 뜻을 모았다"며 "입주를 학수고대하며 전월세로 전전하며 긴 세월을 보내는 조합원들의 피끓는 사정을 헤아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공청회 안건인 주요 재정비촉진계획(안) 내용은 사랑제일교회 제척에 따른 구역경계 조정 및 토지이용계획 재수립을 위한 촉진계획 변경이다. 사랑제일교회 제척과 공원·주차장 위치 조정, 장위초등학교·공공청사를 돌곶이로변으로 통합 배치하는 내용이다.
세대수는 기존 계획안인 2004세대를 유지키로 했다. 최고 32층 높이로, 기존 22개동에서 26개동으로 현행법에 맞춰 변경됐다.
조합은 앞으로 사랑제일교회와의 소송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 조합장은 "현재까지 지연 손해로만 약 600억원대로 추산된다"며 "당장은 약 100억원 정도 규모로 손해배상 소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위10구역 조합은 사랑제일교회에 500억원을 지급키로 한 기존 합의를 해제하고 교회를 제외한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주 조합장이 주도한 사안이다.
재개발은 정비구역지정→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착공→준공 등 순으로 이어진다. 조합이 예상하는 착공 시점은 이르면 내년 10월이다. 입주 시기는 오는 2028년으로 예상된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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