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KOTITI시험연구원과 스타트업 지원 MOU 체결

현대차그룹이 그룹 분사, 투자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KOTITI시험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상락 KOTITI시험연구원 원장, 현대차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장 황윤성 상무.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에서 분사하거나 투자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공인시험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투자한 스타트업은 안정적인 업무 거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KOTITI시험연구원의 조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KOTITI시험연구원은 1961년 설립된 최초의 섬유 시험연구기관으로, 섬유·생활소비재·전기·전자·환경안전·산업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시험분석과 품질검사, 제품인증, 교육훈련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인 인증기관이다.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투자한 스타트업 중 사업 확대로 대규모 공간이 필요한 경우 현대건설이 시공해 이달 준공 예정인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KOTITI 신사옥에 입주할 수 있으며 임차 비용, 각종 서비스 등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또 스타트업 가운데 시험분석, 인증, 자문이 필요한 경우 KOTITI시험연구원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