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경련 복귀 '급물살'…준법감시위 임시회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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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준감위는 22일 전 임시회의를 열고 삼성의 전경련 복귀 안건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준감위는 정례회의 외에도 긴급 상황이나 안건이 있을 경우 임시회의를 열기도 한다"며 "전경련 임시총회 전까지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22일 전에 삼성의 전경련 복귀 논의를 위한 임시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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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그룹사들도 비정기 이사회 개최 전망…SK·현대·LG도 움직일 듯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는 22일 예정된 전경련 임시총회를 앞두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을 검토할 것이란 관측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준감위는 22일 전 임시회의를 열고 삼성의 전경련 복귀 안건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준감위는 정례회의 외에도 긴급 상황이나 안건이 있을 경우 임시회의를 열기도 한다"며 "전경련 임시총회 전까지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22일 전에 삼성의 전경련 복귀 논의를 위한 임시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준감위 정례회의는 이달 셋째주 화요일인 15일이다. 다만 공휴일(광복절)이 겹치면서 일주일 미뤄져 22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에 전경련 임시총회가 준감위 정례회의와 같은 날 열리면 물리적으로 삼성의 복귀 결정이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었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준감위는 당초 정례회의일인 15일과 전경련 총회일인 22일 사이에 임시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005930)도 전경련 복귀를 결정하기 위해 이달 21일쯤 비정기 이사회 개최를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의 나머지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회원사인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도 이사회를 열 전망이다.
다만 지난 2016년 불거진 정경유착 위험성이 감지되면 즉각 탈퇴하고 기금 출연 시 준감위의 승인 절차를 거친다는 조건부 단서를 붙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논의 절차가 가시화함에 따라 SK, 현대차, LG그룹도 전경련 복귀 여부 결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경련은 전날(7일)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새 회장으로 내정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이 안건을 포함해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로의 단체명 변경, 한경연 흡수·통합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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