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이 온다' 대구시 대응 태세 돌입…홍준표 시장 휴가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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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해 대구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대구시 등 공공기관이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인명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와 기관에서는 시설물 관리 및 주민 대피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며 "외출을 자제하는 등 대구시민들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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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해 대구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대구시 등 공공기관이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종한 행정부시장 주재로 각 실·국장, 구·군 부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주 휴가였던 홍준표 대구시장도 태풍 소식에 휴가를 취소하고 이날 시정업무에 복귀했다.
대구시는 강풍에 대비해 건설공사장의 타워크레인과 가림막·간판, 지하차도 등을 점검하고 당직 근무자가 비상시 교통 차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하천변·계곡·야영장은 예비특보 발령과 동시에 전면 통제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 인근 거주자들의 대피 방안도 논의했다.
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검사 대상자의 안전을 위해 오는 10일로 예정된 병역판정검사를 중단한다고 알렸다. 오는 14일 입영 대상자의 경우 하루 앞당긴 9일에 입영판정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10일 오전 경남 해안에 상륙해 대구에는 당일 낮쯤에 가장 가까이 근접한다. 대구·경북 예상 강수량은 100~200㎜, 최대순간풍속은 25~35㎧ 내외로 9일 밤부터 태풍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인명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와 기관에서는 시설물 관리 및 주민 대피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며 "외출을 자제하는 등 대구시민들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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