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SPC 끼임 사고에 “중대재해의 빵 공장…엄중히 책임 물어야”

최유경 2023. 8. 8.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PC 계열사인 샤니의 생산 공장에서 50대 직원이 이동식 리프트에 끼여 크게 다친 사고와 관련해, 야당이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오늘(8일) 논평을 내고 "지난해 10월 SPC 계열 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사망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같은 사고가 반복됐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C 계열사인 샤니의 생산 공장에서 50대 직원이 이동식 리프트에 끼여 크게 다친 사고와 관련해, 야당이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오늘(8일) 논평을 내고 "지난해 10월 SPC 계열 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사망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같은 사고가 반복됐다"고 밝혔습니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도대체 왜 SPC에서는 끼임 사고가 끊이지 않느냐"며 "SPC는 노동자들이 목숨을 걸고 빵을 만들어야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허영인 SPC 회장은 지난해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를 위해 총 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며 "허 회장의 약속은 어디로 갔나. 국민을 기만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당국은 반복되는 SPC 끼임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으라"며 "윤석열 정부의 무관심이 기업의 책임 방기를 부르고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윤석열 정부는 노동자들이 목숨을 걸고 일터로 나가지 않도록 노동환경 개선에 힘쓰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김가영 부대변인도 오늘 브리핑을 통해 "평택 SPL 소스 교반기에서 발생한 끼임 사고로 20대 여성 노동자가 사망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SPC 계열사에서 똑같은 사건이 발생하느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발생한 성남 SPL 역시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의 중대재해 처벌 대상"이라며 "성남 샤니 제빵공장은 지난달 50대 노동자가 끼임으로 손가락 골절, 지난해 10월에 40대 노동자가 끼임으로 손가락 절단 사고 피해를 입기도 했다. 그야말로 중대재해의 빵 공장"이라고 했습니다.

김 부대변인은 "경찰의 수사와는 별개로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으로 다시는 'SPC, 또 끼임이냐'라는 비명을 듣지 않을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SPC그룹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유경 기자 (6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