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북상, 내일부터 직접 영향권…영동 600mm 폭우

차민진 2023. 8. 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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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태풍이 몰고 오는 비바람에 본격 대비를 해 주셔야 합니다.

내일부터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고 글피 오전까지 사흘간 강하고 요란한 비를 쏟아붓겠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이고요.

목요일 오전에 남해안에 상륙한 뒤 그대로 우리나라를 관통하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 오후 충청 이남에 그리고 밤에는 전국에 비바람이 불겠고요.

강원 영동에는 600mm 이상 또 부산과 울산을 비롯한 영남 지방과 전남 남해안 등 남부지방 곳곳에도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최대 1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해안가로는 초속 40m 안팎의 돌풍이 불 텐데 달리는 기차도 탈선할 정도의 강한 위력이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고요.

또 해상에서도 물결이 무척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 바다에서 물결은 남해상과 제주 해상 그리고 동해상을 중심으로 8~9m 안팎까지 거세지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조금 내려갈 텐데요.

그래도 여전히 무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내일 한낮에 서울이 33도, 대전도 33도까지 오르겠고요.

남부지방의 한낮 기온 보시면 대구가 31도, 부산도 31도가 되겠습니다.

모레도 전국에 비바람이 불겠고요.

중부지방은 글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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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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