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도중 “아 X신” 욕한 김태형 전 감독 “모니터 아직 어색해…죄송”

정재우 2023. 8. 8.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전 감독인 김태형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프로야구 경기 중계 도중 욕설을 내뱉어 사과했다.

김 위원은 지난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해설 도중 선수를 향해 욕설을 했다.

이에 정우영 캐스터가 "10회가 됐다. 오랜만에 연장요정(김 위원 별명)의 힘이 발휘됐다"고 하자 김 위원은 한화 투수를 향해 "아 X신. 초구부터"라고 욕설을 뱉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태형(가운데), 이순철(오른쪽) SBS스포츠 해설위원과 정우영 캐스터. SBS스포츠 중계 화면 캡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전 감독인 김태형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프로야구 경기 중계 도중 욕설을 내뱉어 사과했다.

김 위원은 지난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해설 도중 선수를 향해 욕설을 했다.

KIA는 당시 9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3-4로 끌려가고 있었고,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한화 투수 박상원의 초구를 받아쳤다. 이때 2루에 있던 박찬호가 홈을 밟으며 4-4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10회 연장에 돌입했다.

이에 정우영 캐스터가 “10회가 됐다. 오랜만에 연장요정(김 위원 별명)의 힘이 발휘됐다”고 하자 김 위원은 한화 투수를 향해 “아 X신. 초구부터”라고 욕설을 뱉었다.

이에 정 캐스터는 깜짝 놀라며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리겠다. 저희가 잠깐 사담을 했을 때 대화가 들어갔다”고 수습했다.

이어서 김 위원은 “아직 제가 모니터를 보는 게 조금 어색하다”며 “양해 바라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김 위원은 두산 감독 시절인 지난 2019년에도 경기 중 상대 팀 선수단에 막말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 위원에게 벌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