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수부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어업인 부담 완화 건의

수산물 소비 캠페인 참여한 박성훈 해수부 차관(오른쪽에서 두 번째)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8일 통영을 방문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에게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대한 어업인 부담 완화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김병규 경제부지사가 박 차관에게 이러한 건의와 함께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국비 지원비율 상향과 보험상품 품목 확대를 요청했다.

김 부지사는 최근 수산물 판매 부진 등에 따른 어업경영 악화로 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재해 발생 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려고 이런 건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과 여름철 재난대응 점검을 위해 통영을 방문한 박 차관은 생산자 단체인 통영지역 수협 조합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을 위해 함께 고민해달라"고 요청하고, 조합장들로부터 수산물 소비대책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통영 중앙전통시장에서 수산물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알리고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벌였다.

박 차관은 또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통영 여객선터미널을 찾아 여객선 운행 현황도 점검했다.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도 방문해 고수온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어업 피해 예방활동을 벌이는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통영 여객선터미널 운영현황 점검하는 박성훈 해수부 차관(가운데)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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