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 "긴급하지 않은 태풍 관련 신고는 110으로"

울산소방본부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생명, 신체 등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단순 태풍피해 신고는 전화 110(정부 민원안내 콜센터)을 이용해줄 것을 8일 당부했다.

이는 강풍과 폭우 등으로 인한 단순 피해에 대응하느라 생명, 신체 등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긴급상황은 종전과 같이 119로 신고하면 된다.

그 외 민원, 단순 신고, 상담 등 현장 대응이 필요하지만 신속성보다 정확성과 전문성이 필요한 전화는 110으로 하면 된다.

울산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신고 폭주에 대비해 평소 16대 운영하던 신고접수대를 최대 51대로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고 누락 없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선제적이고 철저하게 대응 태세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신고가 119에 집중되면 먼저 걸려온 긴급하지 않은 신고에 응대하느라 위급한 신고를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110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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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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